경북 영덕군 3․18 만세운동 그 날의 함성을 기억하라 !

  • 등록 2013.03.19 10: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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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타임스 이진영 기자] 일제로부터 독립한 지 6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만세소리는 1919년 3월 18일 숭고하고 열띤 그날의 외침처럼 우렁차다.

 

호국충절의 고장 영덕군에서는 3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3․18호국정신문화제」를 영해면 일원에서 개최하였다. 94년전 3월 18일 영해시가지에서 일제의 총칼을 두려워하지 않고 국권회복과 민족자존의 가치를 드높였던 3․18 만세운동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열리는 이 행사는 벌써 29회를 맞이하고 있는데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행사에는 5천명의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관심 속에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지난 17일에는 도립국악단, 평양민족예술단, 민속묘기 작두공연, 동해어부의 소리 등 공연행사와 군민노래자랑 및 읍․면 대항 민속놀이를 통해 전군민이 화합하는 자리가 되었으며, 또한 전통탈, 연, 태극기 탁본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무료시식등으로 관내 학생들과 대게철을 맞아 영덕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17일 저녁 7시부터는 평민 의병대장 태백산호랑이 신돌석 장군의 출정식 재현식과 94년전 나라를 되찾기 위해 만세를 부르시던 선열들의 패기와 정열을 담은 횃불행진, 군민의 함성, 순국선열들의 영혼을 달래는 204인 위령 영혼 날리기 및 화포발사 등의 행사를 가졌다.

 

18일 본행사에는 김병목 군수님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독립유공자, 출향인등 군민 2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9회 3․18 호국정신문화제 기념식 및 추념식을 가졌다. 또한 이날 기념식 참석자들은 행사장을 출발해 영해 3․1의거탑 광장까지 독립만세운동의 의기를 재현하는 우렁찬 시가지 만세 대행진을 가졌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형식적인 행사보다는 3.18 만세운동의 근본정신을 잊지 않고 현대에 계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며 "또한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조성사업, 현충일 추념식 행사 등을 통해 국난극복을 위해 희생한 충혼을 기리고 ‘애국충절의 고장 영덕군’의 이름을 더욱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진영 기자 stc8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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