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단체-G마켓과 손잡고 ‘초록숲길’ 조성

  • 등록 2013.03.20 10: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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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타임스 강애경기자] 서울시는 지난 19일 오후 2시  오해영 푸른도시국장, 김소정 G마켓 사업부문 상무, 마상규 생명의숲 공동대표가 ‘초록숲길’ 사업 협약식을 갖고, 향후 지원 및 사업 추진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에게 숲길의 안내시설 개선을 통한 쾌적한 숲 탐방 환경 제공 및 올바른 숲길 이용문화 확산을 위하여 (주)이베이코리아(이하 G마켓), (사)생명의숲국민운동(이하 생명의숲)과 함께 ‘초록숲길’ 사업을 시작했다.

 

G마켓, 생명의숲, 서울시가 2012년 공동으로 추진한 ‘아름다운 숲길가꾸기’ 사업의 후속으로, 수락산의 안내체계 개선,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시민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지난해의 사업을 지속·확대 추진하고자 계획됐다.

 

‘초록숲길’ 사업은 걷기 좋은 등산로 및 산책길을 시민이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선정된 ‘걷고싶은 서울길’ 중 ‘생태문화길’ 일부 노선을 지정해 전반적인 안내체계를 정비한다.

 

주요 안내시설물(종합 안내판, 이정표 등)의 디자인을 통일하여 설치하고 방향을 바로 잡는 등 안내체계의 통일성 및 연계성을 확보하여 이용하는 시민이 찾기 쉬운 숲길을 만들고자 하는 목적으로 시행된다.

 

올해 진행되는 ‘초록숲길’ 사업의 대상지는 걷고싶은 서울길의 생태문화길 노선 중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초안산의 ‘초안산나들길’과 발바닥공원, 쌍문근린공원 등을 연결하는 ‘쌍문역사산책길’ 2개 노선이다.

 

G마켓은 협약식을 통해 ‘초록숲길’ 사업 추진 예산으로 3년간 총액 4억 5천만원을 생명의숲에 지정 기탁하기로 약속했다. G마켓 김소정 상무는 “G마켓은 매년 매출의 일정부분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후원금으로 적립하고 있다며, ‘초록 숲길’ 사업을 통해 가까운 숲길을 찾는 서울 시민들의 행복지수가 높아지고, 숲길도 보전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생명의숲은 숲을 가꾸어 보다 깨끗하고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태동한 숲 전문 시민운동 단체로서 1998년 창립된 이래 ‘숲가꾸기 운동’을 시작으로 현재는 도시숲 운동,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생명의숲은 그간 쌓아온 다양한 숲보호 및 숲길 조성 관련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여 숲길 안내체계를 개선하고 시민과 지역 풀뿌리 단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올바른 숲 문화 정착을 위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 숲보호 캠페인 전개 등 전반적인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초록숲길 사업은 기업이 사회적인 책임에 앞장서고 시민단체가 지역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주도적으로 공익사업을 추진하는 훌륭한 사례”라며, “초록숲길 사업이 좀 더 편안하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걷고싶은 서울길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애경 기자 032416@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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