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유임된 김관진에게 "계속해서 열심히 해주시길"

  • 등록 2013.03.23 1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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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신제윤 금융위원장에게 '가계부채 해소' 당부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오후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신제윤 금융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유임된 김관진 현(現) 국방부장관과을 만났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임명장 수여 직후 30여 분 간 임명된 장관들과 환담을 가지며 중요사항을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유임된 김관진 국방부장관에게 "북한이 도발수위를 계속 높여가고 있다"며 "국민들이 걱정, 불안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파악해서 안보면이나 국민안전면에서나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사실 외교나 민생 모든 부분이 튼튼한 안보, 국방의 뒷받침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그런 면에서 기초를 튼튼히 해줘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계속해서 열심히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에게 "우리 경제를 어떻게 살리느냐 하는 것을 새 정부에서는 창조경제로 경제부흥을 이루겠다고 했다"며 "또 한편으로는 경제민주화, 경제민주화에 대해 이런저런 표현을 할 수 있지만 한마디로 누구나 자기가 땀 흘리고 열심히 노력한 만큼 보답을 받을 수 있고 보람을 얻을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란 것은 그런 환경이 되어야만 꽃이 필 수 있기 때문에 두 가지는 같이 가야 한다"며 "창조경제는 한편으로는 융합이 왕성하게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부총리를 맡으셔서 그런 컨트롤타워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신제윤 금융위원장에게 "금융은 실물경제가 잘 돌아가게 뒷받침을 해주어야 하는데 오히려 금융 쪽에서 사고를 일으켜서 실물의 발목을 잡는 경우가 세계적으로도 있고, 국내적으로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금융사고 같은 것은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그런 일이 발생하면 너무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가계부채는 사회갈등으로 이어지는 위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그것이 조속히 제거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경제, 안보 할 것 없이 모든 것이 어려운 이 시기에 무거운 책임을 맡으셨다"며 "앞으로 우리가 힘을 합해 오히려 이런 위기가 기회가 돼서 한번 더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안보 면에서도 더 확고하게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같이 힘써 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더타임스 정치뉴스팀]

정치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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