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당선 100일째 된 날, 첫 고위 당정청 워크숍 "미흡한 점 많아"

  • 등록 2013.03.31 21: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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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열 "여러 가지로 미흡한 점이 많았다..."

 

30일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고위 당ㆍ정ㆍ청 회의가 열렸다.

 

이날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워크숍에서 "오늘이 박 대통령이 당선된 지 100일째 되는 날"이라며 "국민은 어느 한 쪽만 바라보지 않고 당ㆍ정ㆍ청을 한꺼번에 보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지난 한 달간 정부와 여당이 기대만큼 일했는지 물어본다면 아마 부정적 대답이 많을 것"이며 "청와대와 정부ㆍ여당이 혼연일체로 일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정부가)열심히 뛰고 있지만 입법적 뒷받침이 없으면 바퀴에 바람 빠진 자동차"라며 당정의 협력을 강조했다.

 

허태열 비서실장은 인사문제 등과 관련해 "지금 이 시점에서 비서실이 제대로 대통령을 잘 보좌하고 있는가 하고 스스로 자문해 볼 때 여러 가지로 미흡한 점이 많았다는 것을 여러분 앞에 솔직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허 실장은 "대통령께서는 국민 모두가 행복한 희망의 새시대를 열겠다는 국정철학을 국민들한테 이미 밝히고 140개 국정과제를 책정했다"며 "어떻게 하면 이 국정과제가 조기에 가시화되고 성공적으로 구현하는가에 대해서 노심초사하고 계시다"고 밝혔다.

 

한편 당ㆍ정ㆍ청은 이날 회의 이후 소통 및 협력 강화를 위해 '정책협의회'를 구성하고 '고위 당정청 워크숍'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성린 정책위의장 권한대행은 "당 정책위의장과 국무조정실장, 청와대 수석 중심으로 회의체가 운영될 것"이라며 "소통강화를 위해 연초와 9월 임시국회 전 연간 두 차례 고위 당정청 워크숍을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국무조정실에 국정과제 상황실과 국정과제 추진협의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더타임스 정치뉴스팀]

정치뉴스팀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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