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민공노)과 공익제보자와 함께하는 모임(공익제보자모임)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16개 광역자치단체장들이 2006년 7월1일 취임한 때부터 지난 6월30일까지 2년 동안 사용한 업무추진비는 총 92억4826만원으로 단체장 1인당 평균 5억7801만원을 사용한 셈이라고 밝혔다. 이중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이 10억9515만원으로 가장 많이 사용했고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8억645만원,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6억929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업무추진비를 가장 적게 사용한 광역자치단체장은 1억8857만원을 사용한 김태호 경남도지사였다. 광역자치단체장들이 사용한 업무추진비 항목 가운데 각종 간담회 관련 식대로 사용된 금액이 32억8600만원(35.5%)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단체장들이 사용한 업무추진비의 19.2%인 17억7962만원은 대상자가 불명확한 시·도정 협조자에 대한 격려금 및 격려 물품으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단체장이 사회복지시설 위문이나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한 것은 전체의 0.87%인 8059만원에 불과했고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박광태 광주광역시장, 이완구 충청남도지사는 복지시설 위문 및 성금 등에 전혀 지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5개 광역단체장(강원 제외-자료 미공개) 2년간 업무추진비 사용 총액 구분 연평균 2년총액 서울특별시 3억3990만원 6억7981마원 부산광역시 5억4757만원 10억9515만원 대구광역시 2억2191만원 4억4383만원 인천광역시 2억3271만원 4억6543만원 대전광역시 3억1319만원 6억2638만원 광주광역시 3억2976만원 6억5953만원 울산광역시 1억1318만원 2억2636만원 경기도 4억322만원 8억645만원 강원도 2억8372만원 5억6745만원 충청북도 3억1968만원 6억3937만원 충청남도 2억2785만원 4억5570만원 전라북도 3억3856만원 6억7712만원 전라남도 3억3770만원 6억7540만원 경상북도 1억7435만원 3억4871만원 경상남도 9428만원 1억8857만원 제주특별 3억4647만원 6억9295만원 자치도 (이종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