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강민경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2014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유치에 적극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한·중·일 3국 간 문화 다양성 존중이라는 전제 아래 ‘동아시아 의식,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 문화의 이해’ 등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선정하한다.
유럽연합이 1985년부터 문화수도를 선정해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것처럼, 2014년에는 한국, 중국, 일본이 각 1개 도시, 2015년 중국 1개 도시, 2016년 한국 1개 도시, 2017년 일본 1개 도시를 순연해 선정해 1년간 문화교류행사를 펼친다.
시 관계자는 "예로부터 문화예술의 고장으로 2004년부터 2023년까지 20년간 5조 3,000억원이 투입되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국가문화프로젝트 사업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2014년 완공을 앞두고 있어, 당연히 광주시가 동아시아문화도시에 선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4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되면 아시아문화중심도시라는 상징성 등을 부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년간 일본과 중국의 2개 문화도시와 더불어 다양한 문화행사를 공동으로 기획해 개최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위상과 브랜드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2일까지 공모를 신청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5월까지 선정 절차를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에 열리는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