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포고한 '어나니머스',9001명 종북명단 공개! 신상털기 후폭풍

  • 등록 2013.04.05 10: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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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네티즌, 공개된 회원정보로 신상털기

 

국제 해킹 집단 '어나니머스(Anonymous)'가 지난 4일 대남(對南)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의 회원 9001명 명단을 공개해 이들에 대한 '신상털기'가 일고 있다.

 

'어나니머스'는 자신들이 해킹했음을 강조하며 회원 9001명에 대한 생일, 이름, 이메일 계정 등을 공개했다.

 

공개된 이 회원정보로 일부 보수성향의 네티즌 등이 이들에 대한 신상을 찾고 공개하는 이른바 '신상털기'가 현재도 이뤄지는 중이다. 

 

회원 정보가 공개된 인사들에는 전교조 회원 일부와 우리 측 진보진영 인사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민족끼리'는 현재 국내에서는 국가보안법에 따라 유해 사이트로 지정돼 접속이 차단돼 있으나 해외에서는 접속할 수 있고 우회 사이트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한편 앞서 어나니머스는 “핵무기 개발을 멈추고, 김정은은 물러나고 북한에 자유민주주의를 도입하라”고 요구했으며, 자신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북한 정부의 데이터를 모두 지우겠다고 경고했다.

 

또한 어나니머스는 북한에 “감시 받지 않고 자유롭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하라”며 “요구 사항을 들어주지 않으면 사이버 전쟁을 불사하겠다”고  선전포고했다.

[더타임스 소찬호]

소찬호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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