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나환주기자] ‘보훈가족 행복하우스’ 후원 사업이 지난 3월 1호 가정 후원에 이어 16일 나주시 성북동에 2호 가정을 탄생시켰다.
광주지방보훈청(청장 안중현)이 주관하고 (주)은성E&C(대표 김성환)가 후원하며 (사)자원봉사단 만남 광주지부(지부장 임찬진)가 봉사에 나선 이번 2호가정 후원은 나주시 성북동 남순복(73, 6.25 참전) 할아버지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중증 장애를 가지고 홀로사시는 남순복 할아버지는 “많은 분들이 도와 주셔서 아무것도 할 수없는 사람에게 너무 큰 선물을 준 것 같다. 아내가 생전에 이런 모습을 봤으면 좋았을 것인데 먼저 간 아내 생각이 간절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보훈청 관계자는 “정부 기관과 봉사단체, 기업이 하나되어 어려운 보훈 대상자에게 새롭게 집안 환경을 바꿔 드리는 사업을 할 수 있어서 뜻이 깊다”며, “특히 만남 자원봉사단 봉사자들이 보훈가족을 내 가족처럼 생각하고 여러 가지 봉사를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봉사에 나선 오찬양(오치동, 24)씨는 “몸이 불편한 가운데 홀로 어렵게 사시는 국가 유공자 할아버지 조금이라도 도울 수 있어서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훈가족 행복하우스 2호 가정에는 도배와 장판시공 및 찬장 교체, 난방 단열용 에어캡 시공, 생활환경 주변 방역소독 등 다양한 사업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광주지방 보훈청과 만남 광주지부는 계속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