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주소지 아닌 상계9동에 사전투표한 속내는?

  • 등록 2013.04.19 1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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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 자신의 의견 게시한 것...저희랑 관계없다"

[더타임스 정치뉴스팀] 4·24 서울 노원병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19일 사전투표를 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상계9동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투표율이 높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민주주의의 기본인 국민의 참정권을 확대하는 좋은 제도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새로운 (사전)투표제도가 참여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데 공헌하리라 믿고 저도 투표를 끝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어 "참정권을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 후보는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상계9동에서 사전투표를 한 이유에 대해 "24일 투표는 정해진 투표소만 가야 하는데 이번(사전투표)에는 미리 신고할 필요도 없을 뿐 아니라 투표가 가능한 어느 곳이든 가면 된다는 것을 직접 보여드려 확실하게 제도에 대해 홍보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앞서 중앙일보 조사연구팀과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지난 14~15일 노원병 유권자 1,000명을 대상(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포인트, 집전화와 휴대전화 50%씩)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19~20일 사전투표를 할 것'이라고 밝힌 유권자는 26.6%였다.

 

반면 '선거일인 24일 투표할 것'이란 응답은 60.1%였다.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지역인 노원병에서 사전투표가 선거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

 

한편 안 후보는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 캠프 측이 불법 현수막과 관련, 검찰 고발을 한 데 대해 "현수막은 개인들이 각자 의견들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라며 "저희랑은 관계 없다"고 말했다.

정치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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