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김병호기자]아시아 최대의 음악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허진호 감독을 새로운 집행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이에 따라 허진호 감독은 4월부터 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게 되며,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수장으로 영화제를 이끌게 된다.
허진호 감독은 데뷔작인 <8월의 크리스마스>를 통해 감성적인 멜로를 선보이며 한국 멜로 영화의 대표 감독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봄날은 간다>, <외출>, <행복>, <호우시절> 등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과 함께 ‘허진호표’ 멜로로 관객들을 매료시켰으며 지난해에는 한중합작 영화인 <위험한 관계>를 연출하며 장동건, 장쯔이, 장백지 등 세 배우의 매력을 극대화 시키며 치명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난 바 있다.
허진호 감독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는 2회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참석해왔으며 또한 제6회 영화제 트레일러 제작과 경쟁부문인 ‘세계음악영화의 흐름’ 심사위원 등으로 참여해 개인적으로 친숙하고, 매우 좋아하는 영화제”라며 “지금까지 많은 분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영화제의 점진적인 발전과 안정을 이루어낸 것을 잘 알고 있으며, 그분들이 만들어놓은 영화제의 정체성을 앞으로도 잘 지켜나가 음악영화제라는 특성화 된 영화제로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집행위원장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허진호 감독을 집행위원장으로 위촉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5달 앞으로 다가온 영화제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시발점으로 삼고 영화제를 준비할 예정이다.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8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 동안 제천시 일원에서 열리며, 100여 편의 음악영화와 다양한 장르의 음악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