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 “DJ발언, 얄팍한 생각” 직격탄

  • 등록 2008.12.03 08: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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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 신부(전 서강대 총장)는 1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퍼주기가 아니라 퍼오기’, ‘우리 경제가 살 길은 북으로 가는 길 밖에 없다’ 등의 주장에 대해 “얄팍한 생각”이라고 일축했다.

박 신부는 이날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공산주의에 대한 잘못된 시각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산주의자는 인간으로 대해야 하지만 공산주의는 철두철미하게 술책과 음모를 알고 거기에 대응해야 한다”며 “민족 화해와 통일을 위해서 주체사상, 공산주의적인 역사관과 행동양식은 한물가고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북한에)명백하게 가르쳐 줘야 한다”고 못 박았다.

박 신부는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에 대해 “공갈에 말려서 자꾸자꾸 주니까 더 공갈을 자꾸 친다”며 “일으켜봐야 자기들만 묵사발이 되기 때문에 북한은 전쟁 못 일으킨다”고 확신했다.

박 신부는 인도적 대북지원은 필요하지만 무조건적인 퍼주기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은 남한을 적화통일 시키려는 주체사상, 선군정책을 더 강화하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버릇이 잘못 들었다. 남한의 정체성을 무시하는 이러한 막무가내적인 막가파 식에는 거기에 맞는 적절한 대응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또 “북한은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서 남한을 자기 핵을 가지고 나가는 데에 도와달라는 식으로 나가는데 어떻게 거기에 같이 협조하겠느냐”면서 “야당도 거기에 말려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프리존뉴스 엄병길 기자
뉴스 편집국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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