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강애경기자] 지난 2010년 3월 발주한 효천1지구 내 효천하수처리시설 설치공사가 총사업비 658억원이 투입해 오는 24일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남구 임암동 산50번지에 건설중인 효천하수처리시설은 효천1,2지구와 진월지구 등에서 발생되는 생활하수 1만 6,000톤/일 규모 처리시설로, 현재 95% 공정률로 성능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효천하수처리시설은 악취 발생으로 혐오·기피시설로 인식되는 기존 하수처리시설과는 달리 하수처리시설을 완전 지하화했다.
또한, 처리장 내 악취제거를 위해 농도별 악취포집설비 등 악취처리시설 5단계 탈취공정으로 시설하고, 쾌적한 주변 환경을 조성을 위해 지상에는 멀티 스타디움, 야외공연장, 사계절 공원, 산책로, 전시홍보관 등을 설치해 시민들의 여가활동과 휴식공간으로도 활용된다.
효천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된 방류수는 법정 방류수질기준인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10㎎/ℓ보다 강화된 BOD 3㎎/ℓ미만으로 국가신기술에 선정된 고도하수처리공법인 막 여과공법이 적용됐다. 이와함께, 대장균과 총 질소, 총인 등을 제거하기 위해 상수도 고도처리기술에 적용되는 오존산화, 이온교환 등의 첨단 설비를 추가 설치해 방류수 처리수질을 더욱 강화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된 방류수(BOD 3㎎/ℓ미만)는 상수원수 2급수 수준으로 음용을 제외한 모든 용도에 사용할 수 있다”며 “방류수역인 대촌천 건천화를 예방하고 대촌천 인근 농지의 농업용수 등으로도 사용 할 수 있고, 준공 후에는 시민편익시설로 상시 개방돼 주변지역의 경제적 가치가 상승하고 지역주민의 친수활동에 도움을 주는 친환경 하수처리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