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 ‘고운골 자연학습원’ 문 열어

  • 등록 2013.05.02 1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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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타임스 김병호기자]단양남한강의 자연생태체험 거점이 될 ‘고운골 자연학습원’이 착공 3년여 만에 준공됐다.

 

단양군은 지난 2일 고운골 자연학습원 광장에서 김동성 군수, 신태의 군의회 의장, 김희수 도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총사업비 80억원(국비 40억원, 도비 12억원, 군비 28억원)이 투입된 ‘고운골 자연학습원’은 가곡면 남한강로 494(舊 가곡초등학교)일대 1만1000㎡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3층 연면적 3449㎡로 건립됐다.

 

고운골 자연학습원은 지난 2010년 3월 착공에 들어간 뒤 3년 1개월여의 공사 끝에 준공됐으며, 실내에는 생활관, 다목적 회의실, 전시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생활관은 6인용(56㎡) 14실과 8인용(67㎡) 2실, 10인용(72㎡) 2실 등 모두 18실로 조성됐으며, 1일 120여명이 숙박 가능하다.

 

또 다목적 회의실은 각종 워크숍이나 세미나 등을 개최할 수 있도록 120명 수용 규모의 대회의실 1곳과 소회의실(50명 규모) 2곳으로 각각 조성됐다.

 

이와 함께 단체급식실과 카페, 전시공간 등 각종 편의시설을 두루 갖췄다.

 

이밖에도 야외에는 무대시설을 비롯해 다목적광장, 생태주차장, 공원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서 자연학습원의 활용도를 높였다.

 

‘고운골 자연학습원’은 남한강 갈대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데다 유럽풍 양식으로 건축된 게 특징이다.이에 따라 이곳을 찾는 탐방객들은 자연생태체험과 함께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자연군락을 이루고 있는 남한강 갈대밭(5km)은 멸종위기 야생식물 단양쑥부쟁이를 비롯해 각종 철새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寶庫)다.

 

단양군은 남한강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활용한 생태체험 및 관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9년 환경부에 자연환경보존이용시설설치사업 신청을 통해 ‘고운골 자연학습원’을 조성하게 됐다.

 

고운골 자연학습원이 준공됨에 따라 군은 관광과 연계한 자연생태체험의 명소로 탐방객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군 관계자는 “고운골 자연학습원은 앞으로 주민들에게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탐방객들에게는 남한강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kbh600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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