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단양군, ‘제31회 소백산 철쭉제’ 기대된다

  • 등록 2013.05.06 10: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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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타임스 김병호기자]철쭉의 고장 단양군에는 최근 연분홍 철쭉이 만개하면서 ‘소백산철쭉제’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게 하고 있다.

올해로 31회를 맞는 소백산철쭉제는 The+희희낙락(더 플러스 희희낙락)을 슬로건으로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5일간 남한강변 및 소백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소백산철쭉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축제는 4개 테마 57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면서 연일 상춘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8일에서 3일이 줄어든 5일 동안 개최되는 반면 프로그램 구성이나 짜임새 면에서는 예년보다 알차게 꾸몄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소백산철쭉제는 29일 소백산 산신제를 지낸 뒤 남한강 수변무대에서 개막식에 이어 대형 불꽃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막이 오르게 된다.

이날 MBC 강변음악회에는 쏘냐, 한혜진, 유비트(아이돌)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남한강변을 무대로 음악의 향연을 펼치게 된다.

이어 30일에는 철쭉테마공연, 전국 다문화 경연대회가 마련되며, 31일에는 천문연극(별e별이에게), 뮤지컬 ‘얄리 얄리 얄라셩’, 철쭉가요제 등이 마련돼 축제의 흥을 돋우게 된다.

주말인 1일에는 느림보 강물길 걷기, 단양아라리공연, 요리연구가 이혜정 초청 힐빙쿠킹쇼 & 단양채 특별전, 철쭉여왕 선발대회, 7080콘서트 등 총 8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쉴 새 없이 펼쳐진다.

이날 빅마마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요리연구가 이혜정씨는 힐빙쿠킹쇼 & 단양채 특별전을 통해 단양음식의 맛과 풍미를 선보이게 된다.

또 7080콘서트는 중장년층에게 아련한 추억의 선율을 선사하면서 인기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마지막 날인 2일은 31m 철쭉떡 나누기, 소백산행, 추억의 서커스 등이 열린다.

특히 산악인 허영호 대장과 함께하는 소백산행은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다리안 관광지에서 출발해 소백산 정상 비로봉에 오르는 동안 연분홍으로 물든 소백산철쭉 군락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축제의 대미는 어린이에게는 호기심을, 어른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서커스 공연이 장식하게 된다.

이밖에도 남한강 뗏목 체험, 단양음식만들기 체험, 쪽동백나무 목공예 체험 등 가족과 즐기며 봄나들이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소백산철쭉제는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수준 높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된다”면서 “남은기간 대폭 홍보를 강화하고 미비한 점은 개선하는 등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kbh600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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