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 ‘농촌일손 돕기’ 대대적 전개

  • 등록 2013.05.08 11: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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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타임스 김병호기자]단양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노인농가의 영농인력난 해소를 위해 ‘봄철 농촌일손돕기’를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이를 위해 군은 내달 30일까지를 농촌일손 돕기 중점 활동기간으로 정하고 각급 기관단체, 1사1촌 자매결연단체, 기업체, 공무원 등을 활용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농가를 적극 지원한다.

 

군에 따르면 지속적인 고령화로 인해 현재 65세 이상 노인 농업인수는 전체농업인(8116명)의 37%(2994명)에 달할 만큼 고령화 됐다.

 

이는 9년 전인 2005년도의 노인농업인 비율 28%에 견줘 약 9% 가량 증가한 수치다.

 

특히 농촌노임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 평균 남자노임의 경우 2005년도 6만원에서 42% 증가한 8만5000원으로 나타나는 등 일손부족과 함께 경제적 부담도 증가한 상태다.

 

군은 봄철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노인독거 농가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부녀자와 장애인농가, 기초생활수급 농가의 일손도 함께 덜어줄 계획이다.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모내기를 비롯해 고추심기, 과수 적과작업 및 봉지 씌우기, 마늘수확 등 단기간 집중적인 일손이 필요한 작목에 지원된다.

 

이와 함께 군은 농로보수를 비롯해 폐비닐, 농약빈병 등 영농폐기물 수거활동도 전개해 깨끗하고 쾌적한 농촌환경도 조성할 예정이다.

 

군은 군청 농업축산과와 각 읍면사무소, 군농협, 지역농협 등에 농촌일손 돕기 창구를 개설하고 자원봉사자와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연결해 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기관단체, 개인은 해당지역 일손돕기 창구에 신청하면 되고 군은 지원시기와 대상농가를 파악 통보해 준다.

 

군 관계자는 “최근 지역농촌은 고령화에다 인건비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면서 “이번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적기에 안정적인 영농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도 봄철 농촌일손돕기로 66농가에 793명을 알선하고 25.8ha의 농작업을 지원해 주기도 했다.

김병호 기자 kbh600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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