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수석은 이날 SBS 라디오 "김민전의 SBS 전망대"에 출연, "4대강 정비사업은 4가지 측면에서 효과가 있다. 홍수예방과 지구온난화와 물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하천수질도 개선하는 등 4가지 효과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특히 "4대강 정비사업을 하면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4대강이 특정지역에 편중된 게 아니라 전국에 분포돼 있어 각 지역이 균형발전할 수 있고 골재난도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대운하를 지지하는 대표적인 MB의 외곽단체인 ‘부국환경포럼’을 주도하고 있는 박승환 전 의원도 “지방경제 황폐하로 인해 대운하 사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굉장히 높다”며 “이 대통령이 대운하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뉴라이트전국연합 김진홍 상임의장도 “대운하는 환경을 위해, 치산치수를 제대로 하고 잘 관리된 국토를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내년 중에 첫삽을 떠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반해 홍준표 원내대표는 “대통령도 운하는 안 한다고 천명했다”며 “대운하는 폐기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여권이 일부 당내 반대뿐만이 아니라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시민사회의 반대여론을 뚫고 이 대통령이 대운하를 강행할지 여부는 4대강 정비사업의 예산 통과여부에 달려 있다. (이종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