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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타임스 임혜영기자] 신안군(군수 박우량) 하의도에서 지난 11일 제11회 천사섬 등산대회가 약 500여명이 참여하여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평화의 섬 하의도에서 천사섬 등반대회 추진위원회(위원장 윤홍달)주간으로 개최된 이번 등산대회는 전국의 등산 가족과 동호인 및 각 단체 가 참여하여 전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 1004섬 신안하의도 산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진 탐방로의 산행으로 건강관리와 지역 바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종착지인 큰바위얼굴 바위를 가슴에 품고 걸어 보니 수평선 너머로 제주와 중국을 오가는 외항선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둠성둠성 안개가 나무 가지에 걸려 있어 병충처럼 아름다운 비경이 펼쳐져 약간의 힘이 들었던 산행이 운치를 더해주면서 피로를 덜어 주었다.
"자연이 살아 숨쉬고, 보석같이 아름다운 청정해역, 평화의섬 하의도, 산행과 함께 행복을 충전하세요"라는 주제로 6.7km 구간을 체험하였던 산행 코스는 행사장 하의초등학교를 출발하여 큰바위얼굴 광장까지는 약 3시간이 소요되었다.
이번 등산대회의 주요 내용은 타지역에서 참여한 등산동호인을 위해 하의도 특산물인 게르마늄 전복을 행운권 추첨하여 선물로 주는 것도 인상적이었으며 신안군 토판에서 생산한 천일염을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기념선물로 드리고 특히 지역 주민을 위해 300개의 농기구(삽)을 준비하여 드리는 것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또한 10여대의 차량을 이용하여 전 김대중 대통령 생가 등 관광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하여 그야말로 아름다운 산행과 볼거리 제공으로 멋있고 맛있는 하루를 보낸 것 같다.
가장 먼 곳에서 참여하신분께는 1㎏짜리 전복을 전달하였고 최고령 참여자에게도 선물을 전달하는 등 타 읍면에서 개최하였던 산행보다도 또 다른 인상을 주었다.
윤홍달 추진위원장은 천사섬 등산대회가 시작이 되었을 때는 안개가 끼어 천해의 아름다운 비경을 보여주지 못해 안타까웠지만 차츰 안개가 걷히면서 겹겹이 이어진 아름다운 섬들을 감상할 수 있게 되어 이번 등산대회가 모처럼 일상에서 벗어나 행복을 충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