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각 구단 사장들과 가진 조찬 간담회에서 공식 사퇴 의사를 밝혔다. 신 총재는 각 구단 사장들에게 후임 총재 인선 작업에 착수해달라고 부탁했고 하일성 KBO 사무총장이 총재 대행 노릇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총재는 구속 기소된 조영주 전 KTF 사장에게 아들의 취업청탁문제와 조 전 사장으로부터 법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건네받아 사용한 의혹을 받게되자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KBO 후임 총재로는 박종웅 전 국회의원과 현재 여당의 실세 정치인, 유영구 명지학원 이사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정치권이 맡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종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