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4대강 정비는 대운하 환각사업

  • 등록 2008.12.17 10: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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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17일 대운하 논란을 빚고 있는 4대강 정비사업에 대해 “대운하 예고편으로 경제위기에 고통받는 서민에 소화제, 진통제 주고 처방이라고 하는 환각요법”이라고주장했다.

추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에 출연, "14조원의 예산 가운데 60%가 넘는 부분이 대운하에 연결된다. 전국 하천에서 물을 저장하는 많은 보들이 철거중인 상황에서 운하가 아니라면 만들 필요가 없는 보를 설치, 수량을 확보하는 방안과 둑 정비가 추진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의원은 4대강 정비가 경제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4대강에 14조원을 투입하면 10만개의 일자리가 생기지만 문화나 복지에 투자하면 2∼3배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의원은 또 “촛불민심으로 국정 장악력이 떨어졌고 하고 싶었던 대운하를 못하자 자존심이 구겨졌다고 보는 것 같다”며 “그래서 경제위기를 틈 타 밀어붙여보자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종납)
이종납기자 기자 ljn1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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