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취임 100일, 출발 늦다보니 어떻게 지났는지..."

  • 등록 2013.06.01 14: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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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한중 정상회담서 '북핵문제는 中 역할 크다'는 얘기할 것"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곧 취임 100일째를 맞이하는 소감에 대해 "출발이 늦다 보니 100일이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를 정도"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5년을 이끌어갈 기본틀을 만들고, 또 북한문제도 있었다"며 "신이 나에게 48시간을 주셨으면 이것도 하고 저것도 했을 텐데, 100일이라는 게 별로 실감이 안 난다"고 밝혔다.

 

이는 새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국회 처리가 늦어진 것과 개성공단 조업중단 사태를 언급한 것이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에서 어떤 제안을 할 것인가. 탈북자 문제가 논의될 수도 있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한중 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는 중국의 역할이 크다'는 얘기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시진핑 주석과는 오래 전부터 인연이 있다"며 "여러가지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또 "더 큰 양국 간의 발전과 협력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양국 간에 공동 관심사를 나누다 보면 서로 이해하고 비전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대통령은 자신의 옷과 가방 등이 주목을 받는 것에 대해 "얼마 전 은색 액세서리가 화제가 됐는데 그것도 내가 대통령 되기 전에 고른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예전에 내가 신던 구두는 중소기업 제품인데 매번 주문하던 데가 있었다"며 "그 회사가 문을 닫아 다시 다른 메이커로 생산하는데 내가 주문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대통령은 "어느 신문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니까 소지품과 관련해 '여성 대통령을 뽑으니 이런 재미도 있네'라는 글을 보았다"고 말했다.

[더타임스 정치뉴스팀]

정치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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