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7번이나 낙마했던 김정길 은퇴선언...文 "마음 아프다"

  • 등록 2013.06.05 13: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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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의리로 버텨오셨는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5일 정치계 은퇴를 선언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이제 저는 정치를 떠나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갑니다”라며 은퇴선언을 했다.

 

부산에서만 7번 낙선했던 김 전 장관은 “지역주의에 맞서 수없이 도전하고 좌절했지만 후회는 없습니다”며 “긴 세월 정치적 소신 지킬 수 있도록 격려해주신 여러분들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 전 장관은 지난 4일 친노(親노무현계) 인사인 민주당 문재인 의원에게 은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은 이날 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보다 더 바보처럼 지역주의에 맞서는 정치를 해왔는데 너무 큰 희생이었던 걸 잘 알기에 아무 말씀 못 드렸습니다”고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문 의원은 이어 “노 대통령에 대한 의리로 버텨오셨는데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라며 김 전 장관의 은퇴를 안타까워했다.

 

[더타임스 정치뉴스팀]

정치뉴스팀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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