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부부, 30년만에 이혼! 함께 발레 보고 난 뒤..

  • 등록 2013.06.07 11: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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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드밀라 여사 "비행기타는 일도 나에게는 힘들었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부인 류드밀라 푸틴(55) 여사가 이혼했다. 이로써 푸틴 대통령은 결혼 30주년을 앞두고 이혼을 하게 됐다.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 부부는 6일(현지시간) 러시아 크렘린궁에서 열린 발레공연 ‘에스메랄다’를 함께 관람한 뒤 국영 러시아 24TV를 통해 이혼 결정을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 부부가 이번에 공식석상에 나타난 것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해 5월 대통령직에 취임한 뒤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나의 모든 활동은 대중의 눈앞에 서야 하는 것”이라며 “일부는 좋아하고 일부는 싫어한다. 그러나 이와 도전히 양립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해, 이혼 이유가 바쁜 대통령직의 생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류드밀라는 9년 동안 퍼스트 레이디가 되는 부담을 감수해왔다”며 “우리는 갈라서기로 했으며 결혼생활은 끝이 났다, 부부가 함께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류드밀라 여사도 "대중 앞에 서는 게 싫었다"며 "비행기를 타는 일도 나에게는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 부부는 자식들이 다 자라 이혼하더라도 가까이 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뉴스팀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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