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6·10민주항쟁 ‘6월의 연가’ 展 열려

  • 등록 2013.06.11 10: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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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타임스 강민경기자] 1987년 6월의 거리를 뜨겁게 달구었던 1987년 민주항쟁이 기획 전시로 재현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정성헌, 이하 사업회)는 오는 11일 부터 30일 까지 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역사박물관 1층 전시실에서 6·10민주항쟁 26주년 기념전시회 ‘유월의 연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사업회가 소장하고 있는 6·10민주항쟁 아카이브 중 대한민국 민주화 과정에서 1987년 6월이 갖는 상징성을 두드러지게 할 수 있는 사진과 영상을 엄선해 기획됐다.

 

특히, 6월민주항쟁계승사업회 홈페이지에 게재됨과 동시에 네티즌으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던 최규석 작가의 만화 ‘100℃’(2009, 창비) 중 주요 장면 30여 컷을 대형으로 출력해 걸 예정이다.
 
만화 ‘100℃’는 고지식한 대학생 영호가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알게 되고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겪으면서 진지하게 학생운동에 뛰어들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또한 김대중, 소복이, 심흥아 등 실력 있는 작가들이 사업회와 협업으로 만든 다양한 일러스트 작품, 공모전을 통한 시민들이 직접 만든 재밌는 UCC 등의 다양한 매체들이 시민들의 감수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전시를 기획을 총괄한 사업회 기념사업국의 한만윤 씨는 “1987년 6월 거리에서 울려 퍼졌던 함성은 우리 사회 민주주의의 초석을 만들었으며 헌정질서를 바로 잡았다. 이번 전시는 지나간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지금 우리 모습을 확인함으로써 민주주의 의식을 더 성숙시키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강민경 기자 kangmingy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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