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패륜남, 수박 산 뒤 발로 차 "카메라로 잘 찍고 있냐" 망언

  • 등록 2013.06.13 16: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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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20대 남성 4명, 노점상 노인에게 다시 찾아가 사과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노인이 운영하는 노점상에서 수박을 산 뒤 걷어찬 '대구 패륜남'이 네티즌들의 공동의 표적이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대구 수박 패륜남"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동영상 속에는 2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카메라를 향해 "잘 찍고 있나"며 노인이 운영하는 과일 노점상에서 수박을 산 뒤 수박을 집어들고 발로 걷어차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남성은 "신발 다 버렸다", "수박 다 뽀샀다"라며 재미있어하는 듯 웃고 있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이미 '동영상'에 대한 확인작업을 마친 상태며, 20대 초반의 남성을 4명이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다는 주장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후 과일 노점상을 다시 찾아 노인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그럼에도 네티즌들은 분노, 각종 악플과 신상털기에 나서고 있어 이 남성은 결국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폐쇄했다.

 

미디어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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