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번엔 북미 고위급회담 제의 "기회 놓치지 말라"

  • 등록 2013.06.16 16: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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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국방위 대변인 "美, 핵위협과 공갈 그만둬야"

 

북한이 16일 미국을 향해 고위 당국간 회담을 제안했다.

 

북한 조선 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방위원회 대변인은 16일 중대담화에서 "조선반도의 긴장국면을 해소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이룩하기 위해 조(북)미당국 사이에 고위급 회담을 가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미국은 진정으로 '핵없는 세계'를 바라고 긴장완화를 원한다면 차려진 기회를 놓치지 말고 우리의 대범한 용단과 선의에 적극 호응해나와야 할 것"이라면서 "모든 사태발전은 지금까지 조선반도 정세를 악화시켜온 미국의 책임적인 선택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변인은 "회담 장소와 시일은 미국이 편리한대로 정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대변인은 "우리(북한)의 비핵화는 남조선을 포함한 조선반도 전역의 비핵화이며 우리에 대한 미국의 핵위협을 완전히 종식시킬 것을 목표로 내세운 가장 철저한 비핵화"라며 "미국은 우리에 대한 핵위협과 공갈을 그만두고 '제재'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도발부터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미디어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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