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4차 韓日불교문화교류대회 공주서 개최

  • 등록 2013.06.18 1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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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타임스 강민경기자]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충남 공주 마곡사 일원에서 '제34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를 연다.

 

이 대회는 한·일 불교도 간 34여년의 역사를 지닌 민간교류 대회로 양국 불교도들이 불교 교류와 우호를 증대하는 세계평화기원대법회를 봉행해 오고 있다.  한국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일본 정토종 광명사 법주 미야바시 쇼겐 스님 등 양국에서 200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다.

 

첫날인 17일에는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일본측 대표단의 환영 만찬이 열렸고, 둘째날인 18일 오전에는 마곡사 전통불교문화원에서 '세계평화기원법요'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이 시작된다.

 

18일 오후 1시 30분 '전통불교문화의 보존과 계승'이란 주제의 학술발표가 열리며 한국 측에서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본사 직지사 주지 흥선 스님이, 일본 측에선 대정대학 명예교수인 오자와 겐쥬 스님이 각각 발표자로 나선다.

 

양국 협의회는 학술발표가 끝나는 이날 오후 3시쯤 △불국토와 세계평화 건립 노력 △양국의 경직된 국면 타파 위해 미래 지향적인 한일관계 구축 △학술·문화 등 제반분야의 민간교류 전개 및 협력 △각 분야별 분과위원회 설치와 합동임원회의 또는 실무자회의 개최 등 4개 사항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결의 선언할 예정이다.

 

양국 대표단은 대회 셋째 날인 19일 마곡사를 비롯해 인근 사찰인 동학사, 광수사, 개태사 등 4개 사찰에 대한 성지순례를 진행한다.

 

한편, 이번 34차 대회에 우리나라에서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한국측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도정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조계종 중앙종(의)회 의장 향적 스님(이상 부회장단), 미륵종 총무원장 송정 스님(사무총장) 및 각 종단을 대표하는 원장 스님들이 상임이사로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강민경 기자 kangmingy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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