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IT 경진대회를 통한 우수인재 발굴과 육성 및 소년원학교 컴퓨터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삼성SDS멀티캠퍼스에서 전국 10개 소년원학교 학생 및 교사 40명이 참가한 가운데 "푸르미 ITeen TOP 경진대회 2013"을 개최하였다.
법무부가 주최하고 삼성SDS(대표이사 사장 고순동)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96년부터 시작해 한해도 거르지 않고 18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학생과 교사의 종합성적으로 경쟁하는 단체부문과 각 개인별 성적으로 경쟁하는 개인부문으로 구분하여 국가공인 민간자격인 e-Test(professionals) 시험으로 치러지며, 취득 점수에 따라 급수별 자격인증서를 취득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각 학교에서 치열한 경쟁을 거쳐 학교 대표로 출전한 학생과 교사들은 검정고시, 기능사자격시험 등의 바쁜 일과 중에도 꾸준히 준비하였다.
대회에 참가한 부산소년원(오륜정보산업학교) A 학생은 "미래의 꿈인 조선소 취업을 위해 낮에는 특수용접기능사 자격증 시험 준비를 하고 있어 밤 시간을 쪼개어 어렵게 대회 준비를 했다"면서 "후회가 남지 않도록 주어진 시간 안에 최고의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라고 대회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상식에 앞서 IT 경진대회를 준비하느라 애쓴 학생과 교사들을 위해 삼성테크윈 이지영 대리의 희망특강과 함께 삼성SDS 임직원으로 구성된 마술공연팀의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긍정과 열정의 삶"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한 삼성테크윈 이지영 대리는 학생들에게 외형적 신체조건으로 인해 수많은 시련이 있었으나 이에 좌절하지 않고 도전정신과 긍정의 힘으로 사회의 편견을 극복한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스스로를 존중하고 열정을 갖고 살아가 줄 것"을 강조하였다.
법무부는 소년원학교 학생 IT 경진대회 개최 이외에도 재범방지와 안정된 사회정착을 위한 교과교육, 직업훈련 등 정규 교육과정 운영과 사회봉사활동, 야영훈련, 수상스포츠, 문화유적지 답사, 문화예술 공연 관람 등 다양한 체험 중심의 개방적 인성교육을 통해 소년원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