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대북(對北)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75.9%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겨레>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한 "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3.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잘하고 있다’는 응답도 52.5%를 기록해, 전체 긍정적인 평가가 75.9%로 나타났다.
반면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22.5%를 기록했다. 긍정적인 평가는 이보다 세배 이상 높았다.
구체적으로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6%, '잘못하고 있는 편'이란 응답은 18.9%였다. 모름이나 무응답은 2.6%였다.
남북간 당국회담이 수석대표 격을 문제로 무산된 데 대해서는 ‘대표의 격을 바로 잡으려 한 것으로 잘한 것’이라는 평가가 61.9%였다. ‘남북관계 개선 기회를 저버린 것으로 잘못한 것’이란 응답은 35.4%였다.
이번 조사는 22일 하루 동안 전국 19살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집전화와 휴대전화를 절반씩 섞어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7%였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