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아시아나 착륙사고, 참으로 안타깝다"

  • 등록 2013.07.09 1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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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비리, 산업부가 관리ㆍ감독권 행사할 수 있어야"

 

[더타임스 정치뉴스팀]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사고와 관련,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국민의 안전인데, 이런 사고가 나서 참으로 안타깝다"고 9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난 일요일 발생한 항공기 사고로 인해서 사망한 중국학생과 피해를 입은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평상시 안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단순히 주의에 그치지 말고 사전에 정확한 대비책을 강구해서 미리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박 대통려은 "이번 사고도 상세히 원인을 밝혀 앞으로 더 이상 안전 문제가 발생도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원전 비리와 관련해 "이번에야말로 과거의 원전 비리를 발본색원해 원전 업계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선 검찰 수사와 감사원 감사를 엄정하게 추진해 조속한 시일 내에 국민들께 결과를 소상하게 밝히고, 원전 업계에 대한 정부의 관리ㆍ감독 체계도 원전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며서 박 대통령은 "산업부를 중심으로 안전 규제를 담당하는 원안위와 경영효율을 담당하는 기획재정부, 비리를 찾아내는 감사원 등이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서 더 이상 사각지대가 없도록 해야 하겠다"라고 지시했다.

 

이어 "원전의 기술적 안전성에 대해선 전문성을 갖춘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감독을 강화해야 하고, 원전 정책 전반을 책임지는 산업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ㆍ감독권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하겠다"라며 "국무총리는 관련 부처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해서 실질적인 협업이 가능토록 하는 구체적인 개선 대책을 수립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치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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