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이 싫은 탈모女 '탈모방지 3가지 방법'

  • 등록 2013.07.10 10: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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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타임스 강민경기자] 연일 계속되는 비와 장기적인 불황이 겹치면서 최근 ‘이색 레인마케팅’이 한창이다. 쇼핑을 마친 고객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레인맨’ 서비스부터 쇼핑백이 비에 젖는 것을 고려한 ‘레인커버’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무장하여 여성고객의 환심을 사고 있다.

 

이처럼 비가 오면 외출을 꺼려하는 여성이 많아지기 마련이다. 특히 탈모로 고민하면서 머리숱이 없는 여성은 높은 습도가 머리의 숱을 더욱 없어 보이게 하기 때문.

 

강남 털드림의원 피부과전문의 류효섭 원장은 “최근 황사비나 공해 물질 포함된 산성비가 문제가 되고 있으며 이런 비를 맞을 경우 모발이나 두피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여름철에 높은 습도는 실내에 곰팡이균의 증식을 유발하듯이 두피의 비듬균을 비롯한 세균, 곰팡이균들이 증식하면서 기존의 지루성 두피염이 악화되거나 이차 세균감염에 의한 두피 염증이 심해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탈모 샴푸, 여성탈모 진행을 늦출 수 있는 효과가 있을까?

 

자신의 두피 특성이 지성이냐 건성이냐에 따라서 적합한 삼푸를 사용하는 것은 두피 건강유지에 도움이 된다. 특히, 두피의 트러블이 장기간 심하게 지속되면 피부 3~5mm 깊이 아래에 위치한 모낭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자신에게 알러지 반응이 없는 물질로 구성된 두피에 적합한 삼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장마철에는 공기중의 높은 습도로 인하여 샴푸 후에 모발의 물기가 오랫동안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드라이기를 이용하여 너무 뜨겁지 않은 바람을 이용하여 충분한 시간동안 물기를 말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탈모 전용 삼푸로 시판되는 것들은 탈모에 도움이 된다는 성분들을 일부 함유하고 있지만 단순히 삼푸를 한다고 피부 깊이 위치한 모낭에 긍정적인 효과를 약물처럼 많이 발휘하는 어렵다. 삼푸 광고를 보아도 탈모 치료가 아니라 양모, 모발 건강 증진 등으로 허가 받은 제품들이 대부분임으로 탈모가 의심이 된다면 피부과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계획적인 탈모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탈모방지를 위해 피부과전문의가 추천하는 생활습관 3가지는?

 

첫째, 규칙적인 운동이다. 신체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서 신체의 활력을 유지하는 것은 탈모 뿐만이 아니라 신체 전체의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하루 1시간 정도는 본인의 평정심을 되찾아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일과중에 지친 심신에 활력을 재충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둘째, 건강하고 밸런스가 갖추어진 식사 습관이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무기질이 하나에 치우치치 않고 균형있게 각추어진 식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당분이 너무 많은 음식이나 탄수화물만으로 이루어진 밥, 빵 위주로 편식하는 것은 당뇨병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탈모에도 나쁜 영향을 주게 되고 각종 영양소의 결핍은 탈모를 가속화시키게 된다. 콩, 해초류, 녹차, 과일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셋째, 피부과전문의와 함께 탈모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 병행할 것을 추천한다. 모발이 예전에 비하여 탈락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많이 가늘어지는 경우에는 유전성 탈모인 여성형 탈모를 의심하고 피부과 전문의 병원이나 모발이식 전문병원을 방문해 빠른 치료를 시작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형탈모나 스트레스성 탈모의 경우에도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 오래동안 지속되고 드물게 영구 탈모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탈모가 의심될 때에는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가까운 피부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강민경 기자 kangmingy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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