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화칠장 보유자 이의식 ‘중요무형문화재’ 된다

  • 등록 2013.07.24 01: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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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타임스 송은섭 기자]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3호 옻칠장 이의식(李義植, 남, 1954년생)선생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이의식 선생을 ‘채화칠장(彩畵漆匠)’의 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

 

이번 중요무형문화재 신규종목으로 지정 예고된 채화칠장은 옻칠에 천연안료를 배합하여 공예품 표면을 아름답게 채색하는 전통공예인 채화칠(彩畵漆)을 하는 장인(匠人)을 말한다.

 

채화칠은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에 이르기까지 널리 성행되었던 칠기장식기법으로 나전칠(螺鈿漆)이 창안되기 이전 우리나라 칠기장식의 대표적인 시문(施紋) 표현양식이었다.

 

채화칠은 우리나라 전통칠기에 있어 매우 중요한 종목이나 역사적·학술적·기술적 가치 등이 소멸할 우려가 있고, 나전칠 일변도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우리나라 칠(漆)문화 발전을 위해 그 전승가치를 인정하여 중요무형문화재 신규종목으로 지정 예고하였다.

 

김신 문화경제국장은 ‘전주에는 다양한 분야의 무형유산이 소재하고 있는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중요무형문화재는 강정렬(가야금산조 및 병차) 1분만 지정되어 있었다’면서 앞으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채화칠장의 종목지정 및 보유자 인정으로 인해 무형유산의 도시 전주의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해당 분야의 전수활동을 통해 무형유산의 보존전승의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송은섭 기자 es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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