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2주만에 반등해 60%대로 회복했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3.1%포인트 오른 62.4%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6.1%였다. 이는 지난 조사보다 3.8%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지도는 주 초반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재산에 대한 검찰의 압류 소식과 사초 실종에 대한 노무현 정부 책임론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후 사초 실종에 대한 새누리당 책임론이 일고, 국정원 댓글 논란에 대한 국정조사가 시작되면서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한편 정당지지율에서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1.0%포인트 하락한 46.0%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0.6%포인트 오른 25.7%로 나타나, 새누리당과의 격차를 20.3%포인트로 좁혔다.
통합진보당은 2.9%를 기록했고, 정의당은 1.3%, 무당(無黨)파는 21.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