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업도시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지원우대지역 지정 외에도 교통 인프라 확충,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건립 등 다양한 호재로 인해 수도권 명품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등 뛰어난 교통입지로 수도권 생활권 확보
원주기업도시는 평창올림픽 호재와 함께 주요 진입도로가 본격적으로 확충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2018년도 평창동계올림픽 호재와 함께 원주~강릉 복선전철, 중앙선 복선전철, 제 2영동고속도로 등의 SOC 사업이 본격적으로 개발될 계획이다. 특히 서원주역은 제2영동고속도로 월송IC와 중앙선고속철도, 수도권전철의 환승역으로 개발되는 곳으로, 원주기업도시에서 3km 내에 인접해 있어 그 수혜 효과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또, 중앙선 복선화로 인한 고속화 전철 개통 및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시 원주는 중부내륙의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거듭남과 함께 서울 ~ 원주간 1시간 이내의 수도권 생활권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주기업도시 내 의료기기산업의 메카,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설립
대한민국 의료기기산업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MCC)가 준공되어, 오는 9월에 준공식을 앞두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MCC)는 3만 7117㎡ 부지에 사업비 504억원을 들여 신축한 10층 규모로, 의료기기 상설전시장과 기술 지원시설, 홍보 전시장, 시험검사 지원실 등이 들어서는 다기능 생산공장 및 마케팅 지원센터로 조성된다.
최근 의료기기산업의 컨트롤타워인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의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MCC)로의 이전하면서 새로운 동력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의료기기에 대한 기술적 분석을 비롯한 초기단계에서부터 최종 인허가 획득지원 등의 일련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오는 9월 5일부터 3일 간 ‘강원의료기기전시회’가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MCC)에서 열릴 예정으로 의료기기 업체와 국내외 바이어 등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우대지역 지정으로 수도권 기업 입주 계약 잇따라
지난 3월 원주기업도시가 지원우대지역으로 지정되며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중소기업에게 지원되는 입지 보조금이 기존 15%에서 45%로 확대되었으며, 설비투자보조금 역시 기존 7%에서 20%로 확대되는 등 입주기업에 대한 혜택이 큰 폭으로 늘어나게 되면서, 지방 이전을 고려하는 수도권 기업체들의 입주가 잇따르고 있다.
원주기업도시가 지원우대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최초로 혜택을 받게 된 기업인 글로벌 주방용품기업 네오플램에 이어, 의료기기 전문제조기업 인성메디칼, 5개의 의료 관련 기업으로 구성된 협동화사업 등이 원주기업도시를 새로운 둥지로 선택했다. 또, 최근 국내 대표 제약기업 삼익제약이 공장 건립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연이은 의료 관련 기업들과의 계약 체결로 원주기업도시가 의료산업의 중심도시로서 입지를 점차 굳혀나가고 있다.
원주기업도시 관계자는 “다양한 호재가 함께 작용하며 기업도시 개발 사업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을 통해 기업 유치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고 전했다.
[더타임스 이경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