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미 부고기사가 났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최근 국회 폭력사태를 거론하며 "정치판에는 "정치인은 자신의 부고 외에는 어떻게든 신문에 나는 것이 좋다"는 말이 있다"면서 국회의원은 이미 부고기사가 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또 “대한민국 국회가 참 영광스럽게도 ‘타임지’의 표지를 장식했다”며 “난장판 해머국회, 공중부양 개인기까지 갖춘 한복 애용 국회의원이 있으니 ‘타임’지에 어찌 안나고 배기겠냐”며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을 직접 겨냥해 맹비난했다. 그러나 시사주간지 타임지 12일자 아시아판 최신호 커버스토리에는 아시아 민주주의의 후진성을 다루며 본회의장 내에서 우리나라 여야 의원들이 뒤엉켜 싸우고 있는 있는 장면을 태국 시위대가 절규하는 모습 등과 함께 표지 사진으로 실려 있어 전 의원의 언급과는 다른 내용이었다.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은 “전여옥 의원이 언급한 문제의 ‘타임’지 표지사진은 지난 17대 국회 마지막에 당시 대통합민주신당 강기정 의원을 뒤에서 안홍준 의원이 넥타이를 잡아당겨 폭력을 행사했던 그림”이라고 설명하며 “전 의원은 인용을 하셔도 좀 제대로 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종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