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과 5만 군민의 화합을 다지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1일 장성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군민을 비롯한 김양수 장성군수, 도·군의원, 향우, 초청인사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6회 군민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군민의 상 시상 및 수상자 소감→기념사 및 축사→연극 '기씨부인전'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군민의 상 수상자는 ▲본상-김선권 카페베네 사장 ▲부문상(농업 부문)-구재상 쌀 전업농 장성군연합회 회장 등 총 2명이다.
본상을 수상한 김선권 씨는 "고향에서 이렇게 부족한 저에게 큰 상을 주시니 사업하는 데 큰 용기를 얻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카페베네를 글로벌 브랜드로 더욱 성장시켜 장성군 출신으로서 자긍심을 드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기념사에서 김양수 장성군수는 지난 3년 3개월 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며 "첨단산업단지 조성과 시가지 정비 등 크고 작은 개발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청렴교육과 새싹꿈터 등 독특한 정신문화 프로그램은 대외적으로 장성의 품격을 한층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성을 사람과 돈이 몰려드는 활기찬 고장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는 이제 막 몇 걸음을 내딛은 데 불과하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내실 있는 군정수행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의 뜨거운 협조와 따뜻한 성원 덕택에 장성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장성 만들기에 모두가 뜻을 모으고 힘을 합쳐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식후 행사로 장성군이 약 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자체 제작한 연극(음악극) '기씨부인전' 공연이 주민들에게 첫 선을 보여 이날 행사 분위기를 한층 북돋았다.
[더타임스 임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