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무현 전대통령 시절 국방장관을 지낸 청와대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사진)이 'NLL 포기 발언' 논란과 관련해 “노 대통령과 이견이 없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0.4정상회담 이전) 노 전 대통령을 만나 NLL 관련 보고를 했고, 그 과정에서 이견 등을 말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김 실장은 “(노 전 대통령에게) 소신껏 말하게 해달라. 중간에 훈령을 보내거나 하는 것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건의를 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이 ‘국방장관 소신껏 하고 오라’고 웃으며 말했고, 그에 따라 국방장관회담에서 소신껏 NLL을 지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 실장은 “통일부를 중심으로 저와 의견 대립이 있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 그 얘기를 해서 자리를 박차고 나간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더타임스 정치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