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도 찾아간 김한길 요청에도 출마 고사

  • 등록 2013.10.05 16: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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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다시 한번 재고해달라"고 재차 요청

 

[더타임스 김은정 기자] 오는 30일 실시될 경기 화성갑 재보궐선거와 관련,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가 선거 출마를 고사했다.

 

지난 4일 저녁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경기도 모처에서 손 전 대표를 만나 1시간 30여 분 만찬 회동을 가졌다.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렇게 중요할 때 당이 하나가 되고 그 구심점에서 손 고문이 역할을 해달라"며 출마를 요청했다.

 

이에 손 전 대표는 "그동안 당이 어려울 때 몸을 던져왔지만 지금이 그런 상황인지는 잘 모르겠다"며 출마를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전 대표는 또 "대선 패배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게 국민 눈에 아름답게 비쳐지지 않을 것"이라며 출마 요청을 거절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다시 한번 재고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한편 새누리당은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를 경기 화성갑 후보로 최종 공천했다.

김은정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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