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비망록 자료 있다! 소설가 아냐"

  • 등록 2013.11.04 09: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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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송호창 겨냥 "잘 모르고 하는 얘기"

 

지난해 12월 대선과정에서 문재인-안철수 단일화와 관련해, 안철수 의원이 '미래대통령을 요구했다'고 밝힌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비망록에 담긴 주장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가 있다"고 4일 밝혔다.

 

홍 의원이 출간한 책 '비망록-차마 말하지 못한 대선 패배의 진실' 에서는 안 의원(당시 대선후보) 측이 단일화 협의안에서 새로운 정치공동선언의 실천을 위해 필요하면 완전히 새로운 정당을 설립 추진하자고 요구했고 그 전권은 안 의원이 갖도록 한다’고 요구했다고 적혀있다.

 

이에 대해 안 의원 측 송호창 의원은 지난 1일 "서로 문건을 제출하거나 보낸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종합상황실장을 지낸 홍 의원은 4일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문건을 보낸 적이 없다고 말하는 분들은 당시 협상 테이블에 나왔던 분들이 아니다"라며 "잘 모르고 하는 얘기"라고 되받아쳤다.


홍 의원은 "제가 소설가도 아닌데, 소설을 쓰겠느냐"며 "송호창 의원도 안철수 후보를 대리해 협상과정에 한 번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민주당은 공당이기 때문에 저를 포함해 아주 소수의 사람들이 협상내용에 대해 보고를 받고 같이 논의했다"며 "문건을 누가 전달하느냐가 논쟁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공개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더타임스 정치뉴스팀]

정치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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