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주간의 eBook 차트(2013.10.31 ~ 2013.11.06)

▲ 한 주간의 eBook 동향 코멘트

자기계발 도서가 지난 주에 이어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제3인류> 1, 2권이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11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1위는 자기계발도서 <FBI 행동의 심리학>이 차지했다. 미국 최고의 비언어 행동전문가가 공개하는 인간 심리 파악의 팁을 다룬 책으로, ‘말보다 정직한 몸의 단서’라는 부제에 충실하게 사람의 몸짓과 표정만으로 속마음을 꿰뚫는 법을 안내하고 있다. 사람의 심리와 행동의 의미에 대해 궁금해하는 독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2위와 3위 역시 자기계발 도서로 집계됐다. 2위를 차지한 <관찰의 기술>은 관찰력이 주는 사소하고도 막강한 힘에 대해 풀어내고 있다. 트렌드의 변화를 정확히 읽어내고 대응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고 성공적인 경력 관리와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핵심적인 방법이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들어 있다.

세계적인 성공철학의 거장이자 사상가이며 베스트셀러 작가인 나폴레온 힐의 <결국 당신은 이길 것이다>가 3위에 올랐다. 저자가 살아오면서 의미 있었던 일과 힘들었던 경험, 자신의 삶을 바꿔놓은 계기들을 이야기하며 시작한다. 돈이나 지위, 성공 등이 결코 행복을 보장해 줄 수 없음을 깨달은 저자는 진정한 행복은 자신의 내면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밖에도 스티브 잡스의 사람 경영법을 소개해 화제가 된 <왜 따르는가>(7위), 스터디셀러 <마시멜로 이야기>(11위), 등 지난 주에 이어 자기계발 도서의 강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신작도서 출간과 함께 관심을 받으며 지난주 1위에 올랐던 공지영 에세이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6위)는 지난 주보다 다소 주춤했지만, 10위권을 유지하며 작가의 전작도서에 대한 독자의 관심을 다시금 입증했다.

자기계발 도서의 강세 속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소설 <제3인류> 1권과 2권이 각각 4위, 8위에 오르며 돌풍을 예고했다. 인류 멸망 전야를 소재로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으며, 신화와 과학이 결합된 독특한 형식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0위권에서는 늦가을에 잘 어울리는 로맨스 소설의 순위가 급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경국지색>(9위) <마녀와 바이킹>(10위)이 나란히 10위권에 올랐으며, <친구와 연인의 경계선>(12위), <이중인격 바로잡기>(13위), <그 놈이 미쳤다>(14위), <제국의 주인>(15위) 등 총 9권의 로맨스소설이 오르며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자리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