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산내면 6·25 무명전몰용사 추도식

  • 등록 2013.11.15 09: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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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506·25 전쟁 당시 민주주의와 구국 수호의 일념으로 산화한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한 산내면 무명전몰용사 추도식이 지난 13일 전북 정읍시 산내면 매죽리 하매부락 무명용사 묘역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생기 정읍시장, 이석문 정읍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기관 및 보훈단체장과 유족, 지역주민, 정읍시 시온봉사단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무명전몰용사의 넋을 위로하고 명복을 빌었다.

 

산내무명전몰용사묘는 19501113일 국군 화랑사단의 공비토벌 작전 중 전사한 11사단 13연대 3대대 소속 무명 학도병 150여 명이 안장된 곳이다.

 

당시 이름도 알 수 없는 어린 학도병이 전사하자 마을주민과 허병욱 씨가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 46구를 거둬 전투 종료 3일후에 이곳에 안장하고 1983년부터 제사를 올리기 시작했다.

 

특히 허 씨는 지난 1992년 본인 토지 193를 기증 주차장을 조성했고, 그의 사망 후에는 아들인 허재원 씨가 묘지를 관리해오고 있다.

 

이날 허재원 씨 집에서는 점심을 직접 준비하여 참석한 유족 및 어르신들에게 제공, 추도식의 의미를 더했다.

 

또 평소 전통시장 살리기 운동, 환경정화, 제설작업 등 지역 사회의 헌신적인 봉사를 펼쳐온 정읍시 시온봉사단(회장 정인숙)에서는 준비한 차를 참석자에게 전달하며 추도식장의 따뜻한 온기를 더했다.

 

이날 추도식에서 김생기 정읍시장은 오랜 세월동안 온갖 역경을 물리치며 살아온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빈다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학도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헛되지 않도록 사랑과 용서로 화합하고 단합하여 꿈이 넘치는 행복한 정읍시를 만들어 후손들에게 값진 유산을 물러주자고 강조했다. [더타임스 이연희기자]

이연희 기자 waaa9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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