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의구현사제단, 조국 어딘지 의심된다"

  • 등록 2013.11.23 17: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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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시국미사에 불편한 심기 드러내

청와대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가 전날 박근혜 대통령 사퇴 촉구 미사를 한 것과 관련, 천안함 논란에 대해 "그 사람들의 조국이 어디인지 의심스럽다"고 23일 밝혔다.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흔들리는 지반 위에서는 집이 바로 서 있을 수 없는 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이 수석은 "중심가치가 바로 서지 않으면 국민행복도, 경제 활성화도,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거듭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이 수석은 "새 정부는 국민과 함께 국가의 기본가치를 확고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는 22일 시국미사를 했고, 박창신 원로 신부는 이 미 사에서 "일본이 자기 땅이라고 독도에서 훈련하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느냐. 쏴버려야지, 안 쏘면 대통령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그러면 NLL(서해 북방한계선) 문제가 있는 땅에서 한미 군사 운동을 계속하면 북한에서 어떻게 하겠느냐. 그것이 연평도 포격 사건"이라고 말했다. 

 

박 신부는 연평도 포격사건을 정당화하는 발언에 이어 "북한이 어뢰를 쏴 (천안함 폭발이) 일어났다는 게 이해가 되느냐"고 말해, 천안함 사건의 원인을 우리 정부 탓으로 돌렸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미디어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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