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국민분열 야기, 용납 안해"

  • 등록 2013.11.25 13: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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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장병들 희생 헛되게 하는 일들 일어나"

[더타임스 정치뉴스팀]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천안함 3주기와 관련해 "군의 사기를 꺾고 분열을 야기하는 행동에 용납하거나 묵과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지난 토요일은 연평도 포격 도발 3주년이 되는 날”이라면서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치고 죽음으로 나라를 지킨 장병들의 사기를 꺾고 그 희생을 헛되게 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일부 사제들이 박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미사를 한 것과 관련, 박창신 원로신부가 "북한이 어뢰를 쏴 (천안함 포격사건이) 일어났다는 게 이해가 되느냐"고 말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은 “"각 수석들께서는 국민을 대신해서 일하고 계신 분들인 만큼 국민을 위해서 잘못된 그 어떤 것들에도 결코 굴복하거나 용인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일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각 분야의 부정부패와 공직기강을 바로 잡는 데에도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국민의 거울이라고 할 수 있는 정치권에서부터 법질서 준수와 타협의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정치권에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민주사회에서 다양한 의견과 갈등을 피할 수 없지만 대화를 통해 이견을 조정하고 합리적 결론을 내고 그것에 승복하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치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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