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의 출발과 종착지는 역시 성경이다”

  • 등록 2013.11.28 09: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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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본주의적인 관점에 입각해서 집필한 힐링지침서

 

[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요즘 시중에는 ‘힐링’에 관한 책들이 유례없이 많이 출간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만큼 현대인들에게 상처가 만연하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근래에 출간되는 대부분의 ‘힐링’관련 서적들은 인본주의적인 가치관에 입각해서 쓰여진 것입니다. 즉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자기를 성찰하는데 도움이 되는 경구나 사람들의 공감과 위안을 이끌어내는 문구로 내용이 채워져 있으며, 베스트셀러에 해당하는 책들도 이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방식으로는 단편적이고 일시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상처’를 치유 받기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겪는 고통에 대한 근원적인 원인과 그에 따른 올바른 치료법이 배제되어 있기 때문이죠.”

 

지난 11월 중순, “힐링, 성경이 답이다”라는 책을 출간한 김지우 씨(53세). 현재 시인 겸 힐링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교회 집사의 직분을 맡고 있는 김 씨는 현대인들의 정신적인 갈등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음을 매우 우려스럽게 생각한다.

 

“제 자신이 상처가 많은 사람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심한 콤플렉스에 시달렸고 왕따를 당하기도 했으며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으로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심리 상담과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지만 제 상태는 그다지 나아지지 않았고 그로 인해 정신적인 방황을 오랫동안 지속해왔습니다.”

 

김 씨는 자신의 고통을 스스로 치유하기 위해 폭넓은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우는 한편 명상을 하면서 자기성찰에도 힘써 노력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2005년도에 저는 명상을 하는 도중에 예수를 영접하는 독특한(?) 체험을 통해 기도교인이 되었습니다. 저는 그 당시에 ”인간은 왜 고통을 당하며 살아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명상을 하고 있었는데요. 어느 순간 갑자기 제 머릿속에서 ‘번제’라는 용어가 떠올랐습니다. 잘 알다시피 ‘번제’는 구약시대에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양이나 염소와 같은 짐승이 그 ‘죄 값’을 받는 의식을 말합니다. 그런데 ‘번제’라는 용어가 제 뇌리를 스쳐지나가는 순간 제가 그동안 품고 있었던 모든 의문들이 눈 녹듯이 사라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제 앞에 선명하게 드러나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바로 예수그리스도! 그 분이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제게로 천천히 다가오시면서 인간이 겪는 모든 고통은 ‘죄’ 때문이며 당신께서 ‘번제물’이 되어 저를 포함한 모든 인간들의 ‘죄 값’을 대신 치루시고 ‘죄’와 ‘고통’의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였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감격에 겨워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 씨는 기독교인이 되고 나서 성경을 새롭게 인식하는 변화를 겪었다고 한다. 그전까지 지니고 있던 인본주의적인 가치관이 신본주의로 바뀌게 된 것이 변화의 핵심이라고. 김 씨는 그런 변화를 바탕으로 작년에 ‘나의 QT 나의 하나님“과 ”하나님께 드리는 45가지 질문“이라는 두 권의 신앙고백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번에 출간한 책에도 앞서 출간한 두 권의 신앙고백집의 내용이 상당 부분 인용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사실 성경은 그 자체가 가장 완벽한 힐링지침서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인들의 대부분이 세상적인 일에 쫒기며 살다보니 성경을 접할 기회를 제대로 가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성경을 다소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꽤 많은 줄 알고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힐링, 성경이 답이다’라는 책을 쓰게 된 것은 그러한 점을 감안해서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보다 가깝게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바람과 성경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려는 의도에서였습니다.”

 

이번에 김 씨가 출간한 책은 총 3부와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체로 쓰여진 것이 특징. 특히 심리학과 정신분석학적인 고찰을 함께 담고 있어서 기독교인이 아닌 일반 독자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의 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책을 쓰면서 제 자신이 먼저 힐링을 체험했습니다. 성경 구절을 묵상하며 글을 쓰다 보니 영감도 잘 떠오르고 마음에 맺힌 것들이 저절로 풀려지더군요. 작가 입장에서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이번 책에서 김 씨가 강조하는 대목은 지금의 사회적 병리현상의 원인인 인본주의적인 가치관과 그에 입각한 교육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것. 김 씨는 그 대안으로 인본주의와 신본주의의 접목을 통한 조화로운 지향점을 도출하는 지혜를 발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인간은 법과 도덕과 사회적 규범과 같은 일정한 규칙을 정해 놓고 그 규칙을 잘 지키라고 가르칩니다. 하지만 인간이 만든 규칙은 결코 완벽할 수 없으며 시대 흐름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죠. 그런데도 그 규칙을 잘 지키는 사람은 추앙과 우대를 받는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은 열등한 존재로 취급합니다. 하지만 사회적 우등생은 매우 적고 열등생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 많은 사회적 열등생들은 스스로를 낙오자로 규정하고 상대적 박탈감과 모멸감과 콤플렉스에 시달리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정신과적인 중증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의 삶 자체가 파괴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그것은 개인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불행한 일이죠.”

 

김 씨가 강조하는 또 다른 주제는 고통의 문제. 김 씨는 인간이 겪는 고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통의 근원적인 원인을 알아야 하며 그 답은 오직 성경을 통해서만 찾을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인간이 겪는 모든 고통은 ‘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죄가 있는 곳에 고통이 있다“라는 명제가 성립하고 ”죄가 없으면 고통도 없다“라는 명제도 성립합니다. 성경은 바로 그런 인간의 ‘죄’와 ‘고통’의 문제를 신본주의적인 관점에서 원인에서부터 해결방법까지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성경은 가장 완벽한 힐링지침서라고 확신합니다. 사람들에게 만연한 상처를 치료하는데 있어서 인본주의적인 패러다임으로써는 완전한 답을 찾기가 불가능합니다. 한 가지 문제가 해결되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기 때문이죠. 그것이 인간적인 한계라고 봅니다. 하지만 신본주의는 그러한 한계를 뛰어넘습니다. 신의 영역에는 한계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성경을 제대로 알게 되길 소망하는 김 씨. 김 씨는 앞으로 더 좋은 글과 강연으로 사람들의 영혼을 정화시키고 감동과 참진리를 전하는 힐링 컨설턴트로써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는데 매진할 것을 다짐한다. (힐링, 성경이 답이다 : 도서출판 지식공감. 13.800원)

 

저자 김지우는, 본명은 김정협. 1960년에 출생하여 동국대학고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방송다큐멘터리 작가, 광고회사 CEO, 문화센터 연구 실장, 언론사 논설위원, 치료명상센터 원장 등을 역임했다.

 

삶의 근원적인 의문에 오랫동안 시달리며 방황하던 그는, 지난 2005년 명상을 하는 도중에 예수를 영접하는 독특한 체험을 통해 기독교인이 되었으며, 약 7년간에 걸쳐 매달 한 차례씩 교회에서 기독교적인 명상법을 강의해 오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흐르는 시간마다 그대가 있다>, <하얀지평선>, 에세이집 <김지우의 생명이야기>, <나의 QT 나의 하나님>, <하나님께 드리는 45가지 질문> 등이 있으며, 문예사조문학상, 한국계관시인상을 수상했다. 현재 시인 겸 문화평론가, 저널리스트, 힐링 컨설턴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종납 편집장 기자 ljn1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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