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교사 83.2% "수능 세계지리 8번 출제오류"

  • 등록 2013.12.02 10:19:50
크게보기

"교육부-평가원 오류 인정하고 피해구제조치 마련해야"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8번 문항과 관련, 현직 지리교사 83.2%가 '출제오류'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2일 나타났다.

 

윤신원 성남고 지리교사가 지난달 30일부터 1일(이틀간) 현직 지리교사 143명을 대상으로 '세계지리 8번 문제가 출제오류라고 생각하느냐'고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3.2%가 '출제오류'라고 응답했다.

 

'출제오류가 아니다'는 응답은 9.8%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6%였다.

 

논란이 되고 있는 8번 문제의 보기 ㉢이 변화하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58%나 됐다. 이같이 응답한 사람 중에는 ㉡, ㉣이 틀리기 때문에 출제오류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가운데 88.1%는 '법원의 결정에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그전에 교육부나 평가원이 출제오류를 인정하고 피해 구제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법원의 결정이나 선고 결과에 따른다'는 응답은 6.8%였다.


'정답 처리한 학생들에게 통지된 점수와 등급은 그대로 인정하고 8번 문항을 틀린 학생들만 표준점수나 등급을 올려준다'는 구제방법에 찬성한 사람은 53.5%였다.

 

응답자 중 35.6%는 '정답 처리한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가더라도 원칙대로 8번 문항을 모두 정답 처리한 후 표준점수와 등급을 재산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미디어뉴스팀 기자
Copyright @2012 더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

PC버전으로 보기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로 328 010-4667-9908 서울아00313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보도자료soc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