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安새정추 겨냥 "다가서면 사라지는 신기루"

  • 등록 2014.01.05 17: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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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개헌특위 제안 "헌법조항 개정 필요"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사진)는 5일 "비전과 구체적인 방안 없이 정치혐오와 실망에 기댄 반사 효과만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고, 다가서면 사라지는 신기루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새해를 맞이해 가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새 정치의 본령은 갈등과 대결, 분열의 정치문화를 바꾸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신당 추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전 원내대표는 또 "(새 정치는) 선문답으로는 절대로 이뤄질 수 없는 과제이고, 증오의 정치를 걷어내지 않는 한 극복할 수 없는 과제"라며 "그런 의미에서 여야 모두의 반성과 새로운 다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 원내대표는 "국회가 앞장서 한반도 주변 정세의 변화에 대응하고, 교착된 남북 관계의 물꼬를 터서 튼튼한 평화와 안보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남북 국회회담 추진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강창희 국회의장과 새누리당과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면서 "우리 국회와 북한 최고인민회의간 교류는 남북 관계에 순기능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정치불신과 교착의 가장 큰 원인인 제왕적 대통령제의 수술이 필요하고,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헌법조항의 개정도 필요하다"며 국회 개헌특위를 제안했다.


[더타임스 정치뉴스팀]

정치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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