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신당이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위해 장하성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사진)를 유력하게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복수 언론매체 등에 따르면, 안 의원이 최근 장하성 교수를 직접 만나 오는 6월 서울시장선거 출마를 몇차례나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장 교수는 고향인 광주광역시장 출마 유력 인사로 언급됐으나 본인이 고사하면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장 교수는 지난해 9월 당시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 사회 구조적인 문제를 변화시키기 위해 재벌개혁을 해야 한다"면서 "‘재벌 저승사자’는(라는 별명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재벌의 동반자’라고 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외에도 장 교수는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네트워크 내일'의 소장을 맡으면 정치세력화에 앞장선 바 있다.
한편 안 의원은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을 비롯한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호남 3곳, 부산 등 7곳에 광역단체장 후보를 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경기지사 후보로는 김상곤 교육감과 정장선 전 의원 등을 언급돼 이미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천시장 후보로는 박호군 새정치 추진위 공동위원장, 부산에는 오거돈 전 장관이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