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윤여준 당신은 서울시장후보 안나가고..문제"

  • 등록 2014.01.14 13: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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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박원순 인간관계로 봐서 후보 안낼 것"

[더타임스 정치뉴스팀]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14일 오는 6월 지방선거와 관련,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새정치추진위원회가) 인간관계나 정치 도리로 봐서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박 전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안 의원측이 서울시장 후보를 내면) 박원순 시장의 당선을 힘들게 하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어 "(안철수 측이 후보를 내도) 새누리당이 승리한다면 국민적 비난과 책임을 누가 질 것인가"라며 불출마에 무게를 뒀다.

 

그러면서 그는 "박 시장을 두고 안철수신당과 (민주당이) 갈라지는 불행이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새정치추진위원회 윤여준 의장이 (서울시장 후보로) 말씀한 장하성 교수는 출마하지 안겠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윤 의장이 출마한다고 모를까 당신은 나가지 않고 다른 분은 나가라 하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안철수신당이 새정치를 추구한다면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취약지역이자 안 의원의 고향인 부산·영남 지역에서 승리해 올라와 야권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그렇지 않고 야권지역인 호남과 수도권에서 민주당과 경쟁하는 것은 곧 분열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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