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북한 중대제안에 "철통같은 안보태세"지시

  • 등록 2014.01.18 19: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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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로 떠나기 전 "안보태세에 만전 기하라"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중대제안’과 관련, “철통같은 안보 태세에 만전을 기하라”라고 주문했다.

 

청와대 관게자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인도 국빈방문을 마치고 스위스로 출국하기 전, 국방부 등 외교안보관계장관들에게 “북한이 이러한 선전공세를 할 때일수록 더욱 대남도발 등에 철저히 대비하는 철통같은 안보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 관계자는 이같이 전하며 “북한이 최근 소위 중대제안이라고 하면서 대남 선전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북한이 이런 위장평화 공세를 펼친 후에 군사적 대남도발을 자행하는 패턴을 보여온 것이 우리의 역사적 경험”이라며 “북한이 우리가 제안한 이산가족상봉 제안에 응하지 않으며 이러한 선전공세만을 하는 것은 극히 위험한 일이며, 북한이 진정한 남북대화와 평화를 원한다면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인 행동 등 진정성 있는 태도부터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6일 밤 한미 군사연습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중대제안'을 발표했고, 다음날인 17일 북한 노동신문을 통해 "(북한) 국방위원회의 중대 제안을 실현하려는 의지는 확고부동하다"며  "이미 선언한대로 실천적인 행동을 먼저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하지 않겠냐는 전망에서 박 대통령은 경계태세를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더타임스 정치뉴스팀]

정치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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