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쓴소리 "안철수 3월 창당, '새정치'명분 지켜야"

  • 등록 2014.01.22 10: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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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창당에 많은 혈세와 국민적 부담"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2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3월 창당 계획 선언과 관련,  "새정치를 하겠다는 명분을 잘 지켜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많은 혈세와 국민적 부담이 뒷받침돼야 하는 창당에는 여러 가지 우려도 있다"며 이같이 쓴소리를 했다.

 

또한 황 대표는 창당에 대해 "기존 정당과 차별화된 정당정책을 분명히 해 항구적인 독자성을 담보해야 하고 새로운 정당으로서 신선함도 있어야 한다"면서 "모든 점을 갖춰서 훌륭한 정당으로 탄생한다면 새누리당과 경쟁할 신당 출현을 마다할 일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안 의원도 선거에서 연대를 생각하지 않고 있고 독자 후보를 내겠다고 한다"면서 "최근 서울 시장과 '양보받을 차례' 등의 설전을 바라보는 국민과 새누리당은 과연 (안철수 신당을) 믿을 수 있는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그는 "'야권연대'라는 '금단의 사과'를 만지막거리면 혁신의 몸부림을 쳐 왔던 기존 정당만도 못하다는 싸늘한 시선을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안 의원은 지난 21일 제주도에서 열린 새정치추진위원회 시민설명회에서 “다음달(2월)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3월에 창당하겠다”고 선언했다.

 

[더타임스 정치뉴스팀]

정치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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