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국제무대서 '통일대박론' 발표 "동북아에 대박"

  • 등록 2014.01.23 09: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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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개막연설에선 '창조경제' 설명

[더타임스 정치뉴스팀] 박근혜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다보스 포럼'에서 개막연설을 통해 '통일 대박론'을 발표했다.

이날 제44차 WEF(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 첫 전체세션 개막연설 직후 클라우스 슈밥 다보스 포럼 회장은 "남북통일을 이루는 과정에서 아무래도 경제적 지원 부분이 큰 문제일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물었고, 박 대통령은 "동북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통일은 한국에만 대박이 아니라 동북아 주변국 모두에도 대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통일이 되면 북한 지역에 대대적인 SOC를 중심으로 한 투자가 일어나게 될 것이고 북한 뿐 아니라 주변국, 예를 들어 중국의 동북3성(省)에도 투자 활성화가 이뤄지고 러시아의 연해주지방에도 투자가 연계됨으로써 주변국들도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인도적 측면에서 지금 북한의 주민들이 배고픔과 인권유린 등으로 굉장히 큰 고통을 받고 있기 때문에 통일이라는 것은 그런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이 된다는 점이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박 대통령은 통일이 확고한 안보억제력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 개막연설에서 “거시경제 정책이나 노동시장 정책과 같은 기존 패러다임 내의 부분적 보완이 아니라 패러다임 자체의 전환을 요구받는 지금은 한계상황을 뛰어넘어 기존 질서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세계를 재편해 나갈 동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기존 경제가 땅에서 광물자원을 캐내는 데 관심을 기울였다면, 창조경제는 사람에게서 창의성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창조경제'를 전파했다.

 

덧붙여 박 대통령은 “상상력과 아이디어는 특정 계층 또는 전문가들만 소유할 수 있었던 기존 생산요소들과 달리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보편적이고 귀중한 자원”이라며 "국가·계층 간 불균형 성장을 극복할 수 있는 원천이 될 것이며 인류 모두가 창조경제 성공 신화의 주인공으로 활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치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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